채권관리
[스크랩]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홍익인생
2011. 5. 15. 17:08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가을사랑
병수(47세, 가명)는 울먹이고 있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했다. 2년 전 광식(45세, 가명)을 우연히 만났다. 광식은 병수를 친형님처럼 따랐다. 간과 쓸개를 다 빼줄 것처럼 행동했다. 병수는 광식을 믿었다. 광식은 병수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 기회가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대신 돈을 벌어주겠다고 했다. 늘상 걱정을 해주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해주는 광식을 믿고 병수는 3억원을 빌려주었다. 광식은 병수의 돈을 가져다가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광식은 병수에게 3억원에 대한 이자조로 매달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땅을 사서 커다란 차익을 남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차익의 절반을 광식에게 분다고 했다. 만일에 잘못되면 원금은 광식이 책임지기도 했다. 병수는 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까지 받아 3억원을 광식에게 건네주었다. 그 후 병수는 광식으로부터 매달 이자 100만원씩 1년 동안 받았다. 그런데 그 후 광식은 사정이 어렵다면서 더 이상 이자를 주지 않았다. 광식은 병수로부터 받은 돈 3억원을 포함해서 자신의 돈 2억원을 보태서 5억원을 가지고 땅을 샀는데 그 땅의 명의를 제3자인 철수 앞으로 해놓았다. 그렇게 1년 정도를 이 핑계 저 핑계 대다가 끝내는 무책임한 태도로 나왔다. 자세하게 알아보니 그 땅도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아 채무이행을 하지 않아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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