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관리

[스크랩] 변호인 참여

홍익인생 2011. 11. 11. 11:08

변호인 참여

 

가을사랑

 

어제 오전에는 삼성역 부근으로 갔다.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맛이 부드럽고 좋았다. 가끔 낯선 곳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맛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은 운치 있는 일이다. 삶의 삭막함과 권태로움을 덜어주기도 한다. 인간은 언제나 정체되어 있지 않고, 움직여야 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존재인 모양이다.

 

변호인참여를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오후 4시 반에 끝났다. 중간에 휴식시간도 없이 그냥 계속되었다. 조사 받는 사람은 아주 지친 것 같았다. 그래도 하는 김에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대로 진행이 되었다.

 

고소를 하는 사람은 무책임하게 하지만, 고소를 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심각하다. 그리고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하고 증명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수사를 받는 사람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 한다.

 

조사가 다 끝나고 나오니 피고소인 아는 사람들이 세 사람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가서 식사를 했다. 나도 피곤해서 청하를 두병이나 마셨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 시편 제108장 -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근심과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근심과 걱정, 불안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약하게 하고, 일을 악화시킬 뿐이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달리 무슨 방법이 있을까? 물론 일이 잘못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모든 일을 신중하게 하고, 처신을 잘 해야 한다. 사회의 법과 윤리, 도덕을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에 따르는 응징과 제재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이다.

 

보통 때는 잘 모르지만, 막상 법이란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면 그 잣대가 너무 가혹한 것이다. 고소를 하고, 수사를 하는 주체가 모두 사람이고, 사람이란 매우 잔인하고 악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악한 행동은 결코 감당할 수 없는 무서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징계하시거나 연단하심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십니다. 모든 일을 믿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생명의 삶, 두란노, 2010년 6월, 114쪽 -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공허하고 허망한 세상 일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 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 : 가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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