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라
가을사랑
인간은 매우 불완전한 존재다. 아무리 완벽한 것처럼 꾸민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인간은 모순과 불합리로 가득 차 있다.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는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어렵다. 우리는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알고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손해를 보고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갓 태어난 어린 아이의 얼굴을 보라. 얼마나 천진무구한 표정인가? 그 어린 아이에게서 무슨 악을 찾아볼 수 있는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하게 살아간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도덕적으로 별 하자가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덕심은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아도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양심의 발동으로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내면적으로 악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악한 행동도 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며 질투하는 심성이 있다. 남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본능도 감추어져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이용하고 짓밟는 악한 마음도 내재해 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이중적인 성격이 문제다. 선과 악을 동시에 생각하고,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반복할 수 있는 존재다. 동물과 같은 본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천사와 같은 이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천사와 동물의 중간적인 존재다.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의 선과 악이 구별된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구분된다.
보편적인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이중적인 속성은 우리를 매우 혼란스럽게 할 때가 많다. 겉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성격이 은연중에 나타난다. 그토록 착한 사람으로 보았는데 속은 아주 나쁜 사람인 경우도 많다.
절대로 배신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쉽게 배신하여 가슴에 비수를 꽂는 사람도 많다. 속에 시커먼 욕심을 가득 담고 살아가다가 어느 날 폭발한다. 플라토닉 사랑을 추구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갑자기 동물적인 본능을 노출시키고 돌아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부부간의 의리를 저버리고, 친구 사이의 우정도 쉽게 버린다.
동업을 하다가 배신당한 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치인들은 수 없이 정당을 바꾼다. 직원들을 이용만 하고 무책임하게 내쫓아 버리는 사장도 많다. 기술을 다 배우면 독립해 떠나는 직원들도 많기 때문에 애정을 주지 못한다는 경영주도 많다. 부모 자식 간에도 효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이기심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이기심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를 보호하고 유지하지 못 한다. 그래서 이기심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이기심이 정도를 넘어서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이기심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사이를 차단시킨다. 높은 장벽을 쌓게 된다. 상대방에게 배신감을 가져다 준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기심을 때로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상대방은 누구나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이기심은 선천적으로 강하게 타고 났든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강하게 굳어가고 있든지 내면적으로 깊은 뿌리를 잡고 있다. 다만, 그러한 이기심을 겉으로 표출시키지 않고 숨겨 놓고 있을 뿐이다.
이기적인 존재는 항상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과 이익이 충돌되면 상대방을 미워하고 배척하려고 한다.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우주의 중심에는 자신만이 있다. 자신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의 일들은 가볍게 넘어간다.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기심은 교육에 의해서, 도덕심의 향상에 의해서 억제할 수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이기심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살아가다 보면 벽에 부딪치게 된다. 상대방을 믿고 사랑을 했는데 상대방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사랑하는 척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다. 육체적인 욕망을 채우고 돌아선다. 출세하면 배신한다. 가정도 버린다. 사랑을 했던 결과가 이렇게 되면 얼마나 허망하고 비참하게 되는지 모른다.
많은 경우 상대방을 믿고 무슨 일을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가면 배신을 당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기심 때문이다.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남에게 잘 해주는 것인지를 몰랐던 것이다. 겉으로는 충성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위해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때로 무섭게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사소한 일로 감정이 대립했을 때 갑자기 무서운 사자로 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심한 욕설을 퍼붓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런 욕설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놀라고 실망하게 된다.
우리는 그래서 사람들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너무 믿다 보면 실망하게 된다. 선생님한테서도 실망하고, 종교지도자들에게서도 실망한다. 정치인과 공직자에게서도 실망하고, 직장에서 모임에서 실망한다. 심지어 가족간에도 실망하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이란 애당초 불완전하고 선과 악을 공유하는 존재이며 이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이런 속성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불완전한 사람을 너무 믿고 의지해서는 안 된다. 어느 경우이든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 자신을 믿어라. 그래야 험한 세상에서 크게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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